|2026.03.03 (월)

재경일보

스마트폰 D램 수요 급증... D램 시장 성장률 3배

올해만 164% 늘어

김윤식 기자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스마트폰용 D램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수요 증가율이 전체 D램 시장 성장률을 3배 이상 넘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램 수요는 지난해보다 16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전체 D램 시장 성장률은 50%에 불과, 스마트폰 수요 증가율이 D램 시장 성장 속도를 3배 넘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아이서플라이는 스마트폰 D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에도 109.8%로 세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2013년에도 75.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2014년과 2015년 모두 40%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전통적인 D램 시장의 정체와 대비되는 스마트폰 부문의 급격한 성장 때문에 D램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모바일 D램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스마트폰 D램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체 D램 소비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7.8%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11%까지 올라선 뒤 2013년에는 13.6%에 달할 전망이다. 그리고 2014년에는 15% 선을 넘어서, 2015년에는 15.9%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와 함께 "적어도 최근 발표된 4개의 스마트폰은 이전보다 더 많고 빠른 메모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안드로이드 초기 스마트폰인 SGH T939가 128메가바이트(MB)에 불과했던 반면, 올해 나온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는 512메가바이트(MB), 삼성의 갤럭시 S2는 576MB, 애플의 아이폰4는 544MB, HTC의 선더볼트는 무려 768MB의 메모리를 갖췄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당 장착되는 메모리 규모는 갈수록 증가, 내년에는 평균 메모리가 올해보다 55% 상승한 715MB에 이를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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