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청주사직4구역 정비구역 고시... 시민단체 반발 여전

노형식 기자
청주지역 재개발 사업의 '뜨거운 감자'인 사직4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관문을 통과,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사직4구역 재개발 사업은 청주 도심에 60층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었다.

하지만 충북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 여전히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서 사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신철연 시 도시재생과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장기간의 검토 끝에 사직4구역에 대해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비구역 지정이 법적 절차인 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에 하자가 없는 점, 의견수렴 결과 조합원 다수가 사업에 찬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4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조합설립추진위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5월 최고 층수를 66층에서 59층으로 낮추고 개발예정지의 주거와 상업 기능 비율을 90대 10에서 80대 20(±5 가능)으로 조정하는 선에서 사직4구역 정비구역 지정안을 처리했다.

도시계획위는 다만 "상업용도, 교통개선 대책, 도심활성화 계획 등은 전문가, 시민단체, 해당 주민, 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사업계획 수립 때 반영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사직4구역 조합설립추진위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면 조합 설립과 함께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설립추진위측은 "시민단체 등이 우려하는 도심경관 문제는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물설계 등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북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협의체와 조합 설립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 등 개발 반대 측의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실련은 부동산개발업자의 토지 편법매입, 원주민 재정착 어려움, 과잉공급에 따른 아파트수급 불균형 심화, 도심경관 훼손 등을 내세워 이 사업을 반대해 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