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4대강살리기 사업구간인 낙동강 33공구의 경북 상주보에서 10여곳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3공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순부터 상주보의 콘크리트 고정보 벽면 수십곳에서 물이 새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물이 군데군데 스며 나오는 정도긴 하지만 누수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누수현상은 높이 11m인 상주보의 밑부분에서 8m 높이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시공사가 물이 새는 콘크리트 이음부에 발포우레탄을 주입하는 긴급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6일 상주보 개방행사를 앞두고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수압이 높아져 누수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누수현상이 안전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며 현재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름철 집중호우기에 수량이 많아질 경우 보가 상승하는 수압을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 16일 개방행사를 위해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누수사실을 발견했지만 행사를 위해 물 채우기를 그대로 강행한 것과 정말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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