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12 수능시험 1% 달성 실패했다

김현수 기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수능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으면서 결국 출제기관이 목표로 했던 만점자 1%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번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비율은 작년에 비해 상승했지만, 지난 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는 3점, 수리 '가'는 14점, 수리 '나'는 9점, 외국어는 12점이 내려갔다.

또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도 지난 해보다 언어만 2점 올랐을뿐 대부분 하락해 수리 '가'는 2점, 수리 '나'는 4점, 외국어는 4점 내려갔다.

언어가 0.28%, 수리 '가'가 0.31%로 1%에 훨씬 못 미친 반면 수리 '나'는 0.97%로 1%에 근접했고, 외국어는 2.67%로 1%를 훨씬 상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언어, 외국어, 수리 3과목 2012 수능만점자는 171명이며 언어, 수리 가, 외국어 만점자는 25명, 언어, 수리 나, 외국어 만점자는 146명이다.

▲ 대학입시전문학원 한경훈 강사(29, 외국어영역)
▲ 대학입시전문학원 한경훈 강사(29, 외국어영역)

 

 

 

 

 

 

 

 

강남의 한 대학입시전문학원 한경훈 강사(29, 남)는 "외국어영역은 작년 수능시험과 6월, 9월의 모의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며 "제시문의 내용은 지난치게 추상적이거나 난해하지 않은 익숙한 내용들이 많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길이의 문장을 배치함으로써 정확한 독해능력을 평가하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제시문의 길이가 짧아져서 시간에 쫓기지 않을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문제들이 지난 6월 이후 출간된 EBS 수능완성과 EBS 고득점 330제에서 많이 출제돼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외국어영역 입시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영어교육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기존의 방식처럼 문제 풀이만 하거나 단순한 단어 암기식의 학습방법은 더 이상의 고득점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그 일례로 2013년도 대입수시전형에서 참고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오는 2016년부터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를 봐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3년 수능대입시험을 보는 예비고3학년 학생들에게 "외국어영역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EBS 문제를 자주 풀어보고 문제에 대한 분석보다는 요점을 찾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용어설명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 토익과 토플 등 외국 시험의 응시를 줄여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쓰기', '말하기'를 포함, 네 개 영역을 다 평가할 수 있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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