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안 통과… 8천903가구 최고 35층으로 신축

구역 용도 2→3종 상향, 장기전세 1천179가구 건립

김진수 기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1년여를 끌어오던 종(種)상향 작업이 마침내 성사되게 돼 가락시영아파트는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정부의 '12·7 부동산대책' 발표에 이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종상향(2종→3종)까지 마무리돼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겹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천782.4㎡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담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해 용적률 285%, 건폐율 14.15%가 적용되게 됐다.

이 구역에는 평균 28층,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공동주택) 8천903가구가 신축되며, 이 가운데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장기 전세주택(시프트) 1천179가구(33%)가 포함됐다.

가락시영아파트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65.14%를 적용받아 기존 134개동 6600여가구를 8106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일반분양가구수가 적어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크게 증가하자 종상향을 통해 사업의 돌파구를 열고자 해왔었다.

가락시영아파트에는 2만777㎡ 규모에 달하는 공원도 조성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통경축을 비롯해 노인층과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미래형 문화복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그러나 249.99%의 용적률을 적용, 최고 33층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담은 개포 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보류했다.

한편, 시는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북구 정릉동 757번지 일대 20만3천965㎡ 규모의 정릉골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정릉골에는 평균 4층, 최고 5층으로 공동주택(연립주택) 103개동 1천417가구가 들어서며, 용적률은 110%, 건폐율은 42%다.

특히 이 곳에는 구릉지 지형에 어울리고 변화하는 삶의 양식을 고려한 다양한 주거 형태가 들어선다.

시는 또 동작동 102번지 일대 2만520㎡를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은 동작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현충근린공원 남측과 인접한 이 곳은 용적률 232%, 건폐율 24.2%가 적용된다.

이 곳에는 평균 13층, 최고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317가구가 신축된다. 이 중 72.5%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건설된다.

시는 이밖에 방배종합사회복지관의 용적률을 50%에서 72%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서초구 방배동 3274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 건축범위 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용적률을 150%에서 170%로 상향 조정한 학교법인 신광학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건축범위 변경결정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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