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노형식 기자] 서울 강남의 무허가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공영방식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현지 주민의 정착을 위해 강남구의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공원과 경작지 등 훼손된 지역을 포함한 강남구 개포동 567번지 구룡마을 일대 27만9천85㎡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제안서를 강남구청에 접수할 예정이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형성된 무허가 집단 판자촌으로, 현재 1천200여가구 약 2천5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화재나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오·폐수, 쓰레기 등의 처리시설이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시는 이 지역 재개발을 위해 올해 4월 구룡마을 공영개발계획을 발표했으며, 강남구청은 외부투기세력을 막기 위해 현지 거주민의 주민등록 등재를 추진해왔다.
또 6월부터는 강남구, SH공사와 함께 수차례 정책회의와 주민설명회를 갖고 구룡마을 현황측량 등 기초조사도 실시한 바 있다.
SH공사는 내년에는 토지보상계획, 주민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2013년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뒤 2014년 상반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6년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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