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주변 시세 20~30% 수준 대학생 임대주택 413실 공급

보증금 100만원, 월세 8만~15만원대

김진수 기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연내에 월세 가격이 주변 시세의 20~30% 수준인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 413실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17일 올해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8만~16만원을 내고 거주할 수 있는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인 '희망 하우징' 413실(상반기 268실, 하반기 145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희망 하우징은 시가 기존의 낡은 주택을 단장해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상반기 물량은 20일 공고를 시작으로 27일부터 입주 신청을 받는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중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의 대학이 있는 정릉동에 54실, 서대문구, 성북구 등 대학가 주변에 214실이 공급된다.

2인1실 구조의 정릉동 희망하우징(54실)은 낡은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첫 사례로 1월말 준공된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에 로비,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공동체 형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임대료는 2인1실 기준으로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3만2천390원(기초생활수급자), 15만8천870원(비수급자)으로 책정돼 시중 임대료의 약 30% 수준이다.

시가 사들인 다가구 주택을 수선해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하우징 214실은 1인1실 구조로 방은 따로 쓰지만 거실, 주방 등의 주거공간을 함께 쓰는 '하우스메이트' 형태이며, 계약기간 2년에 1회만 재계약할 수 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8만~10만원을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형(정릉동) 희망하우징은 원룸 형태로 실 주거공간이 수선형 희망하우징보다 더 넓은 데다 공동 시설도 많아 월세가 더 높게 책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전문대를 포함해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 출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 대학생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입주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접속→공급ㆍ관리→희망하우징→신청접수)를 통해 27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2월3일 오후 5시까지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나 임대팀(☎02-3410-7490~7493, 7781~778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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