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해 전월세 거래 56%가 전용 60㎡ 이하… 40~60㎡는 3분의 1

평균 거래가 3.3㎡당 561만원..강남 아파트는 1천332만원

노형식 기자
[재경일보 노형식 기자] 지난해 전월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0㎡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40㎡ 이하도 4분의 1이나 됐다.

전월세 주택을 구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3.3㎡당 평균 561만원이었고, 강남 3구에서 아파트 전세를 구한 사람은 서울시내 평균가보다 3.3㎡당 333만원을 더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에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전세비중은 10월 이후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월세 주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거래된(확정일자 건수 기준) 전월세 주택은 총 132만1천242건이었고,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거래가 전체의 55.9%인 73만8천603건을 차지했다.

전용 60~85㎡는 37만7천578건으로 28.6%, 85~135㎡는 15만2천366건으로 11.5%를 기록했고, 전용 135㎡ 초과 대형은 5만2천695건(4%)으로 가장 작았다.

또 전용 60㎡ 이하 가운데 40~60㎡이 가장 많은 43만202건으로 32.6%를 차지했고, 40㎡ 이하가 30만8천401건으로 23.3%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65만1천7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가구주택이 22만4천983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세대주택은 15만6천589건, 단독주택 15만551건, 연립주택 3만5천673건, 기타 10만1천713건이 거래됐다.

전세 비중은 상반기에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른 금액만큼을 보증부 월세 등으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2월 69.3%에서 9월에는 66%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가을 및 학군 전세수요가 예년보다 일찌감치 줄면서 10월 들어서는 전세비중이 66.4%로 높아졌고 11월 66.5%, 12월 67.1%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11만3천242건에서 11월에 10만6천789건, 12월에 10만1천768건으로 감소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파트의 전세비중은 74.2%, 단독·다세대 등 아파트 이외 주택의 전세비중은 59.1%로 아파트의 전세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 한 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561만원이었다. 아파트가 3.3㎡당 624만원, 아파트 이외 주택은 500만원으로 나타나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데 3.3㎡당 124만원이 더 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주택의 평균 전셋값이 3.3㎡당 811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당 250만원 높았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구)는 평균 전셋값이 3.3㎡당 1천119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도 3.3㎡당 308만원 가량 비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99만원으로 1천만원에 육박한 반면,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693만원으로 아파트의 70%(69.3%)에 못미쳤다. 강남 3구의 아파트는 3.3㎡당 1천332만원으로 서울시 아파트 평균에 비해 333만원이 높았다. 아파트 이외 주택은 3.3㎡당 855만원선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강남 3구의 24.5%에 불과한 3.3㎡당 평균 274만원이었다. 강원도 아파트의 전셋값은 3.3㎡당 298만원,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219만원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