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관광 회장 자녀, 800억 증여세 취소 소송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자녀들이 800억원대의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3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장·차남은 소장에서 "부친은 롯데관광교통 주식 1만9천여주를 1978년 친척 명의로 7살, 8살인 우리들에게 증여하면서 다른 친척 소유인 것처럼 신고했으나 1991년과 1994년 주권을 발행하고 우리 명의로 명의개서를 했다"면서 "증여는 늦어도 명의개서가 된 1991년과 1994년에 이뤄진 만큼 증여세 부과 제척기간(15년)이 지나 지난해 부과된 세금은 위법하며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당초 김 회장 측의 주장에 따라 증여세 부과 제척기간 전에 증여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과세를 취소했지만 감사원의 이의 제기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난해 7, 8월 자녀들에게 806억원을 추징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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