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도심↔외곽 연결 간선급행버스 이르면 하반기부터 운행

공차회송버스·멤버십 버스 등도 도입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출근시간대에 서울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간선 급행버스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된다.

또 출근시간대 차고지 방면으로 빠르게 운행한 뒤 다시 도심 방향으로 투입되는 공차회송버스와 출퇴근용 정기이용권을 끊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버스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인상에 발맞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은 노선 다양화, 승차대 시설 및 위치 개선, 버스 내부 환경 및 구조 개량, 운전자 친절도 향상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우선 출근시간대 도심과 외곽 구간을 빠르게 이어주는 간선 급행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나 도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다닌다.

시는 현재 강일동↔강남역 노선을 시범 노선으로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구간에 간선 급행버스가 다니면 강일동에서 버스(1회)와 지하철(2회)을 최대 3번 갈아타고 1시간이 걸려야 강남역에 도착할 수 있었던 승객이 환승 없이 50분 정도에 강남역에 이를 수 있다.

출근시간대에 수요가 없는 차고지(도심→외곽) 방향으로 운행 시 정류장에 서지 않고 다시 도심 방향으로 투입되는 공차회송버스도 도입된다.

시는 공차회송버스 도입 시 출근시간대 외곽→도심 방향의 왕복 통행시간과 배차간격이 줄어들고 증차 없이도 운행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현재 차고지 방향 운행 버스 4~5대 중 3~4대를 공차로 운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으며, 파주와 서울역을 오가는 9714번 노선을 우선 시행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이 노선에서 공차회송을 시행할 경우, 배차 시간이 현재의 23분에서 17분으로 6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아울러 정기권을 끊어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용 멤버십 버스를 도입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기존 광역 버스 노선의 예비차량이나 시 전세버스 등을 활용, 한정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7월부터 멤버십 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멤버십 버스가 광역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 경기도와 공동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그동안 중앙차로버스정류소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고 낡았던 5천715개 가로변 버스정류소 시설도 중앙차로 정류소 수준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연내에 2천415개 가로변 정류소를 새 모델로 바꾸는 등 내년까지 교체를 완료하고, 2013년 9월까지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진 가로변 정류소를 100m 이내로 이전해 환승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버스 내부 실내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한편 고온 수증기를 통한 살균 소독 방식을 도입해 헌차 증후군을 없앨 계획이다.

또 현재 65~70데시벨(db)의 소음을 60~65db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버스 외부 소음 차단시공과 함께 엔진 및 브레이크에 대한 소음 저감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초에 저상버스 구조를 변경해 버스 뒷좌석 공간 부족 등의 불편을 줄이고, 대 시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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