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물산 구럼비 발파에 삼성카드 '결제해지·거부' 확산

박성민 기자
▲강정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 시행사 삼성물산에 대한 항의로 삼성카드 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삼성카드 결제거부 가맹점 관련 사진.
▲강정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 시행사 삼성물산에 대한 항의로 삼성카드 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삼성카드 결제거부 가맹점 관련 사진.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인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에 대한 분노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시공업체인 삼성물산의 발파 이후 삼성물산에 항의하기 위해 삼성카드 결제거부와 해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오후 시공업체인 삼성물산이 '구럼비 바위'를 기습 발파하며 공사 강행에 분노한 트위터리안들이 이에 대한 항의로 삼성카드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디 nis***는 "삼성카드를 해지했다. 상담원이 사유를 묻길래 제주 강정 공사 강행을 해서라고 했더니 상담원이 흠칫 놀라는 눈치다. 삼성 제품 구매시 혜택이 주어진다고 그러길래 앞으로 삼성 제품 구입도 안할거라 단호하게 대답해줬다"라며 사용 중단을 밝혔다.

또 다른 아이디 nakesa****는 "오늘 삼성카드 해지 했습니다. 포인트로 2만원 준다고 회유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네요. 돈이면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삼성! 시대착오적 기업정신!! 구역질납니다. "구럼비 살려내"라고 말했다.

또한 결제 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디 Gu**는 "죄송합니다. 코스트코에 자주 가는데 거긴 삼성카드 밖에 안받습니다. 다른 카드 빨리 받도록 항의하고 그 전엔 현금 결제하겠습니다"고 전했다.

mind****는 "구럼비 발파에 대한 분노로 삼성카드를 해지하거나 안받겠다는 개인과 가게들이 늘고 있군요. 작은 빗방울이 모여 강이 되듯이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실천하고 알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하루 중단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위한 발파작업이 21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구럼비 소식에 불매운동 확산이 잇따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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