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강하구 고양지역 군철책 42년만에 철거 시작돼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한강하구 고양지역의 군 철책이 42년만에 철거되기 시작했다.

경기도, 고양시, 육군9사단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정연수원 앞에서 '한강 철책선 제거 기념식'을 열고 철책 철거에 들어갔으며, 이달말까지 행주대교~김포대교 3.6㎞가 우선 철거된 뒤 내년 3월말까지 행주대교~일산대교 12.9㎞가 모두 제거되게 된다.

반대편 김포지역도 내년 3월말까지 철책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9일부터 고촌면 전호리~운양동 일산대교 9.7km의 철책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도(道)북부청과 고양·김포시는 철책을 모두 제거한 뒤 이 곳에 고양지역 장항습지, 고양 한류월드·김포 한강시네폴리스와 연계한 친환경 하천 둔치,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되고 경인 아라뱃길과 연결한 뱃길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분단의 상징이었던 한강 철책선이 드디어 제거된다"며 "남북통일과 평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하구 철책은 지난 1970년 무장공비 침입에 대비해 설치된 뒤 42년 간 유지돼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2008년말 지자체-군이 첨단 경계시설을 보강하는 조건으로 철책 철거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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