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솔로몬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 부인
임석과 심야 대질… 검찰 "양쪽 진술 평행선"
정 의원은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총리실 후배인 이모 실장을 통해 바로 되돌려줬다'며 '배달사고'라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2007년 초 알게 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그해 하반기에서 이듬해 사이에 1억원 안팎을 받았는지와 그 돈의 대가성에 대해 추궁했으나 정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정 의원과 임 회장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자 정 의원의 동의를 받아 이날 밤늦게 임 회장과 대질조사를 했다.
이와 관련, 수사팀 관계자는 "물어볼 것은 모두 물어봤고 정 의원도 할 말을 다 했다"며 "양쪽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이상득 전 의원이 2008년 초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당시 정 의원이 동석했는지 추궁했지만, 정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한 배경에 대한 조사에서 정 의원은 '단순한 소개였을 뿐'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수사팀은 정 의원이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합수단은 정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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