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고장 난 영광5호기 출력저하·신고리1호기 발전지연… 또 문제 일으켜
영광 5호기는 앞서 2일 고장으로 발전을 중단했다가 고장 발생 11일만인 지난 13일 새벽 발전을 재개해 14일 오후 전출력에 도달했는데, 이틀 만에 다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주 변압기 내의 가스 농도가 진해지자 한수원은 감발을 결정했으며, 이후 변압기의 가스 농도는 안정됐다.
한수원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나서 정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광 원자력본부의 한 관계자는 "5호기의 감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고·고장 등급 분류에 해당하지 않으며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00만kW급인 이 원전은 지난 2일 오전 10시 45분께 정지됐으며 고장 원인으로 지목됐던 제어계통 통신카드를 새 것으로 교체한 후 지난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13일 새벽 5시부터 발전을 다시 시작했었다.
하지만 재가동 이틀 만인 이날 또다시 주요부품 이상으로 운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전 운영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또 고장으로 정지했다가 15일 오전 11시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신고리 1호기는 급수 펌프의 떨림 현상 때문에 발전을 시작하지 못했다.
원자로를 구동했지만 오후 4시55분 현재 출력은 2%로 발전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한수원은 이 설비를 조율 중이다.
앞서 2일 영광 5호기와 신고리 1호기는 같은 날 동시에 고장을 일으켜 원전 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 바 있는데, 두 설비가 다시 같은 날 문제를 일으켜 안전성 논란에 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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