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서 대낮 칼부림 살인사건… 2명 사망·1명 중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오모(33)씨가 전 여자친구 최모(33·여)씨와 함께 있던 30대 중반의 박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씨를 숨지게 하고 자신도 숨졌다.
오씨는 택배 배달원으로 가장해 빌라를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 최씨가 문을 열어주자 곧바로 최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를 제지하는 박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 역시 대항하는 박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칼에 찔렸으며, 이후 스스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박씨 역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오씨가 숨진 것이 자살에 의한 것인지 박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데 따른 것인지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집 안에는 최씨의 지인인 장모(30·여)씨가 함께 있었으며, 장씨는 방 안에 숨어 있다가 범행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오씨와 숨진 여성 최씨는 옛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치정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보고 목격자 장씨와 박씨 등을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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