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아시아 최고 항공우주업체 도약"…'항공우주 비전 2020' 발표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부산 테크센터를 이용한다.

대한항공은 19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와 테크센터 인근에 제2테크센터를 조성하고, 지역 항공산업 육성발전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부산시가 대한항공 테크센터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부산시는 대한항공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적정가에 제공하고 기반시설 및 금융세제 등을 지원한다.

부산 경남 지역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내 항공기 부품소재업체의 74%가 밀집되어 있으며, 부산시는 기계부품소재산업을 10대 전략사업에 포함하고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역진흥산업으로 추진하는 등 항공부품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항공기 산실인 테크센터의 규모를 확장하고, 지역의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해 2020년 매출 3조원 이상 달성할 목적의 '항공우주 비전 2020'도 발표했다.

이는 첨단기술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분야에서 주요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종합 정비·개조(MRO) 업체로 발돋움하는 한편 무인기를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부산 대저동 71㎡ 부지에 자리 잡은 테크센터 규모와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인근 23만㎡ 부지까지 확대해 항공기 조립공장, 복합재 공장, MRO센터,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센터, 자동물류센터 등 첨단 설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기 조립공장은 해외 수출이 목적인 전략 무인기를 양산하는 최종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합재 공장은 민항기와 무인기에 들어가는 대형 복합재 구조물을 제작하는 곳으로, 주로 동체와 날개가 만들어진다.

아울러 중소 항공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물량 확대, 기술 및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인력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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