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국 중개업자 상반기 1인당 월 1건도 거래 못해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가 5.3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간 전국 중개업자 1인당 한달에 한 건도 못한 셈이다. 또한 수도권은 3.56건, 지방은 8.07건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졌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13년 상반기 전국 주택 실거래량을 각 지역별 등록 중개업자 수로 나눈 결과 전국은 5.35건으로 나타났고 전라남도가 11.34건을 기록한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2.48건으로 약 4.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11.34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경북 10.82건, 강원 9.93건, 대구 9.55건, 울산 8.51건, 광주 8.36건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2.55건, 인천 5.21건, 경기 4.17건으로 모두 전국 평균 5.35건을 밑돌았다.

지방에서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부산으로 3만6,815건이 거래됐고 등록된 중개업자 수는 5,005명으로 1인당 평균 7.36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중개업자 수가 가장 적은 세종특별자치시는 404명으로 주택 1000건이 거래돼 평균 2.48건을 기록했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1인당 거래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는 9만5562건으로 전국에서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 무려 2만2893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있어 1인당 평균 거래량은 4.17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 중개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서울은 중개업자 수 2만1903명에 5만5842건이 거래돼 1인당 평균 거래량은 2.55건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 등록 중개업자 수는 2012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소했고 2012년 2분기부터 13년 2분기까지 1862명이 감소해 2013년 2분기 현재 8만2356명이 등록돼 있다.

등록 중개업자 감소는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등록 중개업자 수는 2006년 1분기 5만120명으로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해 꾸준히 상승했고 2008년 3분기 5만7,00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3년 2분기 현재 4만9778명으로 7년만에 처음으로 5만 명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지방 등록 중개업자 수는 꾸준히 상승해 2011년 3분기 3만명을 돌파했고 2013년 2분기 현재 3만257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거래 건수에는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은 당사자간 직거래 건수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개업자 1인당 거래 건 수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수도권 주택 시장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수도권 중개업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