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 막는 방법 없을까?

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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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게임중독 방지 공익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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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에 사는 주부 영지 로일리(35세)씨는 4학년과 1학년 아들들을 키우고 있다. 두 자녀 모두 아이패드 게임 중독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하라는 말이 없으면 서너 시간은 붙잡고 놓지 않는다. 하루 30분 사용 제한의 룰도 적용해보고 게임 중독에 관한 폐허도 자세히 이야기해 주며 설득해 보았지만 2년 동안 고착된 게임 습관을 바꾸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게임 중독 갱생 센터(www.olganon.org)에서는 "책을 읽을 때 습득하고 이해하는 두뇌 경로는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개발, 성장되지만 온라인 게임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두뇌 성장을 정지시키고 정보 인식과 받아들이는 경로의 발달을 막습니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을 일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도록 놔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영지 로일리씨는 "아이들이 학교 다녀오면 가방을 벗지 않은 채로 아이패드를 찾는다. 옷도 벗지 않고, 손도 씻지 않고 숙제는 물론 간식도 뒤로한 채 게임 생각만 가득하다. 아이패드를 빼앗고 잔소리를 시작하면 그제서야 손 씻고 간식 먹고 숙제하기 시작한다. 30분 정도 게임을 한 후에 아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을 보면 정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완전히 없애 버리면 아이들이 불만을 품고 더 엇나갈까 걱정이 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게임 중독 갱생 센터에서는 "온라인 속에 게임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등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을 주시해야 합니다. 욕이 난무하는 비디오 영상과 성인 콘텐츠들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러한 콘텐츠에 영향을 받고 따라 하는 것은 순간이다. 타미머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시간 제한을 두거나 비밀번호를 걸어두어야 한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완전히 없애도 괜찮지만 중학교 이상의 청소년들은 집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는 자제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중에는 숙제, 방과후 활동 그리고 엑티비티 운동을 하게 하고 주말에 모든 할 일을 다 마치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다. 그리고 동영상을 시청 할 때에는 텔레비전과 해당 디바이스를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오픈된 공간에서 시청하게 해야 한다. 테크기기들의 중독성은 약물처럼 강한데 적은 시간이지만 매일 하는 것이 가끔 많이 하는 것보다 중독될 가능성이 많다. 아이패드의 경우 Setting -> General->enable restriction의 경로를 따르면 유투브 사용을 금지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이 없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테크기기 무분별한 사용을 방관하는 것도 하나의 큰 문제다.

아이들의 게임 중독이 심해지면서 요즘 유행하는 것이 책 읽기 전용의 킨들이다. 교육용 비디오나 책 읽기 등의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킨들 역시 다른 웹 서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 사용 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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