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인 8월이 멀지 않았다. 특히 8월 첫째 주인 1일부터 7일 사이엔 올 여름 휴가객 38.2%가 몰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34.5%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몇 달 전부터 미리 휴가 계획을 세워둔 사람들은 좀 덜하겠지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불과 몇 주 전 휴가 '통보'를 받은 직장은 휴가 계획 세우기부터 만만치 않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교통편과 숙소가 여의치 않고, 인파에 시달릴 걱정에 "그냥 집에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피서행렬이 몰리는 해수욕장이나 계곡, 워터파크는 특히 더하다.
이럴 때 섬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비교적 사람이 적어 한적함을 즐길 수 있고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여름 휴양지로 적합한 섬은 어디가 있을까?
1. 드넓은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는 임자도
임자도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모래섬으로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북쪽 해안엔 고운 모래가 쌓인 사구(모래언덕) 해변이 12Km나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국내 최장 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개흙이 전혀 없는 해변은 물이 빠지면 자동차를 타고 100Km 가까이 달릴 수 있을 정도 넓어진다. 아이들에겐 모래톱이 족구장도, 축구장도 되는 멋진 놀이터다. 바다 건너 고깔섬에 걸리는 석양 노을도 보기 좋고,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떼어 와 저녁상에 올리는 한가로운 어촌 풍경도 정겹다.
이 섬 특산물은 새우젓으로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고급 횟감인 능성어도 맛볼 수 있다. 섬 내엔 택시 외 대중교통 수단이 없으며, 카페리에 자가용을 실어 가져가는 게 편하다. 주유소는 2곳이 있다.
2. 곰솔나무 숲에서 캠핑을 즐겨보자, 관매도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 중 하나다. 모래언덕을 뒤엎은 곰솔나무 숲이 인상적인데, 해수욕을 즐기다 햇살이 뜨거워지면 숲 그늘로 들어와 산림욕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곰솔나무가 이룬 거대한 숲은 무려 3만여 평에 이른다. 송림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도 있다.
관매도엔 '관매팔경'이란 8곳의 명소가 있는데, 대부분이 해상에 있어 여름 성수기에만 운영하는 대절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매해 여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열리는데,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영등사리 때 모래톱이 드러나며 섬과 육지가 이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관매도 편 페리는 팽목항에서 하루 한 차례 출발한다.
3. 데이트 코스 많은 사랑의 섬 외달도
외달도는 목포에서 불과 6Km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해안선 길이는 4.1Km에 불과하며 가장 높은 언덕도 고작 해발 62m다. 이 섬은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아 '사랑의 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카페리에 몸을 싣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좋고, 해안도로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노을산책도 로맨틱하다. 몇 년 전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멋진 해수풀장도 생겼다.
해수욕장은 두 군데가 있는데 각각 350m, 400m로 규모가 작은데다 깨끗하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썰물땐 개펄체험도 할 수 있다.
외달도엔 3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으며 편의점과 식료품점이 없어 여행객은 생필품을 주의 깊게 챙겨야 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게가 많고 현금지급기도 없어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4. 자연인이 되고싶나? 꾸지나무골은 어때?
이름도 낯선 꾸지나무골은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위치는 충남 태안이다.
숲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나타나는 해변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서해지만 탁하지 않고 동해바다처럼 맑다. 숲그늘도 짙어 서늘한 기운이 더위를 쫒아준다.
태안반도는 서해안에서도 먹을거리가 다양하기로 이름난 곳인데, 제철 해물이 쉼 없이 잡혀오는 황금 포구가 많은 까닭이다. 굴곡진 모래해안이 물살을 완만하게 해 물고기가 알을 낳기 좋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