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이 5천억 원이 넘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28.7%(1천128억 원) 증가한 5천61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0억 원이며 11곳 모두 100억 원 이상 흑자를 냈다. 영업수익은 1조325억 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었다. 영업수익의 66.7%는 신탁보수(6천886억 원)인데, 특히 차입형 토지신탁의 신탁보수가 4천339억 원으로 63.1%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3천605억 원으로 14.1%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2천889억 원으로 9.1% 늘었는데 이는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총자산은 3조8천8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0% 늘었다. 이는 신탁계정대여금이 2016년 말 1조3천413억 원에서 지난해 말 2조4천265억 원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총부채는 1조5천405억 원으로 81.4% 증가했다. 사채발행과 은행차입금이 2천794억 원, 1천311억 원 각각 증가한 탓이다.
자기자본은 2조3천416억 원으로 21.7% 늘었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924%로 54.0%포인트 상승했다. 11곳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70억 원)을 충족했고 적기 시정조치 기준(150%)도 크게 웃돌았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78조5천억 원으로 1년 새 1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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