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속...지방도 상승전환

음영태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지방 아파트값도 2년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다소 오름폭이 커진 것이면서 17주 연속 상승세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정으로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는 다소 위축됐으나 기준금리 인하, 일부 학군 인기지역과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동별로 '핀셋 지정'하기로 하면서 상한제 적용 지역을 비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는 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7%에서 금주 0.12%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0.14%)와 강남구(0.10%)도 지난주보다 0.01∼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19억7천만∼20억2천만원, 잠실 리센츠 전용 84㎡는 18억∼20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이 과열되고 있는 용산구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올랐고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강남권 다음으로 오름폭이 컸다.

성동(0.09%)·광진(0.08%)·마포구(0.07%) 등도 신축 또는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역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가 과천 주공1단지의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58%에서 0.64%로 크게 올랐다.

분당의 아파트값은 0.19%로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광명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9%에서 0.20%로 커졌다.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는 현재 13억5천만∼14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1% 올라 2017년 8월 셋째주 이후 1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전(0.39%), 대구(0.0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집값이 바닥을 찍은 울산 아파트값이 0.13% 오르는 등 아파트값이 상승했거나 하락폭이 줄어든 곳이 늘었다.

울산 울주군이 신규 입주물량 소진으로 0.27% 상승했고, 북구(0.19%)와 남구(0.13%)도 신축 수요와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

전셋값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9%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의 전셋값이 지난주 0.14%에서 금주 0.24%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 자사고 폐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0.10%)와 서초구(0.14%), 양천구(0.1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