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 보유세 부담에 '똘똘한 한 채 산다'

장선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다주택자를 겨낭한 부동산 규제 여파로 시장은 중저가 아파트 몇 채보다 '똘똘한 한 채'를 갖는게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09%에서 소폭 상승한 0.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주 0.06%에서 2월 1주 0.10%로 매주 상승률이 높이다 2·4대책 발표 직후(2월 2주) 0.09%로 오름폭이 주춤하다 4월 1주엔 0.05%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그러나 4·7 보궐선거 전후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4월 2주 0.07%로 오름폭을 키웠으며 이번 주 0.10%까지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값

▲ 학군·재건축 강남3구, 노원·도봉 강세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6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도 계속됐다.

압구정동을 규제로 묶은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면서 서초구가 0.20% 올라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송파구(0.15%→0.16%)는 잠실·가락·풍납동 재건축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13%→0.13%)는 학군 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07%→0.06%)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신길·문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라 0.10%에서 0.12%로 상승 폭을 키웠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규제를 피한 단지와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0.10% 상승했다.

부동산

▲ 안산·의왕시 교통호재에 상승세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1%에서 0.32%로 상승 폭을 키웠다.

시흥시(0.86%)는 하중·하상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산(0.70%)·의왕시(0.69%)는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오산(0.69%)·평택(0.68%)·군포시(0.65%)도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은 0.53%에서 0.47%로 오름폭이 줄었다. 부평구(0.52%)와 미추홀구(0.51%), 연수구(0.49%)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5%에서 0.23%로 상승 폭이 줄었다.

광주가 0.17%에서 0.18%로 상승 폭을 소폭 키웠고, 부산(0.29%→0.29%)은 횡보했다. 대전(0.30%→0.26%)과 대구(0.26%→0.23%), 울산(0.14%→0.12%)은 오름폭이 줄었다.

세종은 이번 주 -0.10%로, 2019년 10월 4주 이후 81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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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보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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