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거래 줄었어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강세

음영태 기자

하반기에도 아파트 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심리가 꺽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 중저가·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3으로, 지난주(105.9)보다 소폭 낮아졌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은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3주 연속 매매수급 지수가 기준선을 웃돌며 매도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면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의 매매수급 지수가 108.2로 가장 높았고, 동북권(106.8), 서남권(103.2), 서북권(102.1), 도심권(101.7)의 순이었다.

모든 권역이 기준선을 넘기며 매도 우위 시장으로 분석됐다.

다만, 동북권의 지수가 이번 주 소폭(0.3포인트)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전주 대비 지수가 내렸다.

민간 시세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이 전국 4천여개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수우위지수도 비슷한 양상이다.

KB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99.7에서 이번 주 102.0으로 2월 셋째 주 이후 18주 만에 처음 기준선을 상회하며 최근 강해진 매수심리를 반영했다.

KB의 경우 서울을 강남(한강 이남)과 강북 두 권역으로만 나누는데, 강남이 104.4, 강북이 99.3을 기록했다. 강남은 지난주에 18주 만에 처음 기준선인 100.0으로 올라선 뒤 이번 주에 지수가 더 올랐다. 강북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여전히 매도 우위 시장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경기는 114.9, 인천은 110.1로 나타났고, KB 조사에서는 경기가 110.3, 인천이 113.6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아파트#매수심리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