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가구의 전세보증금이 1년 새 35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합뉴스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 가운데 전세로 거주 중인 가구의 전세보증금 평균은 1억5989만3000원으로 1년 전(1억5670만8000원)보다 318만5000원(2.0%) 늘었다.
분위별로 전세보증금을 보면 1분위(소득 하위 20%)가 8289만원으로 322만원(-3.7%) 줄었다.
4분위(소득 상위 20~40%)는 1억6609만원으로 955만원(-5.4%) 줄었고, 5분위(소득 상위 20%)도 2억8273만원으로 481만원(-1.7%) 감소했다.
반면 2분위(소득 하위 20~40%)는 전세 보증금(1억2176만원)이 3546만원(41.1%) 급증했다.
3분위(소득 상위 40~60%) 역시 전세 보증금(1억3662만원)이 1677만원(14.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국 평균치로 실제 지역별·가구별 보증금 변동 추이와는 다를 수 있다.
전세 보증금 급증이 2·3분위 중산층 가구에 집중된 것이다.

월세 지출 역시 분위별로 추이가 엇갈렸다.
올해 2분기 보증부 월세로 거주하는 가구의 실제주거비(월세) 지출 평균은 32만9872원으로 1년 전(32만2706원)보다 7166원(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위별로는 4분위(7.7%)와 2분위(2.9%)의 월세 지출은 늘어난 반면, 1분위(-2.5%), 3분위(-2.3%), 5분위(-3.9%)의 지출은 줄었다.
이외 2분기 전국 전체 가구의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5분위가 45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5% 늘었다.
2분위도 주거비 지출이 작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나머지 1분위(-7.1%), 3분위(-1.9%), 4분위(-1.1%)는 1년 전보다 주거비 지출 금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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