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40개교서 ‘매니페스토 실천교육’ 운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민주적 절차와 매니페스토 선거 경험 제공
-학생들이 만든 환경 보호 청소년 개헌안 결과 사진과 영상,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될 예정
“고운 말 쓰기, 왕따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성남 불정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나온 말들이다. 매니페스토 작성하기 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공약들이다. 아이들은 웃으며 토의했고, 손뼉을 치며 공감했다. 이들이 배우는 것은 단순한 '선거 놀이'가 아니다. 거짓 없는 약속과 실천의 중요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2025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을 시작했다. 안산, 평택, 수원, 의정부 등 25개 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40곳에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교육정책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학교 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경기도교육감의 65개 공약 과제를 함께 검토하며,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은 민주적 절차 경험 및 학생 자치 실천을 목표로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민주적 절차와 매니페스토 선거 경험을 제공한다.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참여를 통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차별과 혐오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시민교육과 주체적 시민으로서의 학생 자치 프로그램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수업은 2일 4차시로 구성되며, 모든 교육 과정이 다짐하고 실천하는 약속에 대한 것이다.
1일 1교시에는 ‘매니페스토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매니페스토의 유래와 의미, 외국 사례, 매니페스토 선거, 의제와 정책, 대책 등에 대한 구분,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 나쁜 선거운동과 좋은 선거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2교시에는 학생들 5~6명을 한 모둠으로 분임 별로 토의와 합의를 통해 선거의제와 선거공약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2일 1교시에는 후보자 간의 경청 토론을 경험한다. 정견발표, 반론과 재반론 등을 통해 듣고 말하기, 예의 갖춰 말하기의 중요성을 배운다.
2교시에는 ‘나와 지역, 그리고 지구사회’라는 주제로 나와 내 삶을 둘러싼 공동체 이해,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기, 병든 지구와 환경.생태.기후 위기 회복을 위한 노력, 대한민국 헌법을 이해하고, 환경권을 강조한 개헌안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매니페스토란 후보자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포함한 진실한 공약이다. 어원은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유래됐으며, ‘증거, 증거물’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엔 ‘증거 기반의 공약’을 뜻하는 민주주의 실천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매니페스토 선거는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선거이다. 후보자가 “이런 걸 해줄게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을 후보자에게 요구하고 답을 듣는 방식이다.
교육 현장에선 이 개념이 ‘학생 자치’와 맞물리며 살아 숨 쉬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공약을 정하고, 협의하고, 실천하면서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운다.
남양주 월문초등학교에서는 정부가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헌법 중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는 데 공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을 싣고자 청소년 개헌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국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공생을 위한 ( )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라는 형식으로 대한민국 헌법 사회권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을 바탕으로 어떤 환경 정책이 필요할지 토의했다. 분임 별로 토의한 결과 사진과 영상은 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책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학교 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공직자의 공약은 국민과 맺는 ‘고용 계약서’와 같다. 매니페스토는 정치 거짓을 바로잡는 운동이다”라며 “정치 불신과 공약 남발이 문제가 되는 시대, 미래 유권자인 초등학생들이 정직한 약속의 의미를 배우는 이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의 첫걸음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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