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길바닥에서 피어난 ‘삶의 보물’, 박상남 초대전 ‘TREASURE
-9월 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연금술적 추상화로 불리는 독창적 작업 세계를 선보여온 박상남 작가가 특별 초대전 〈TREASURE〉를 연다. 이번 전시는 9월 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에서 열리며, 오프닝은 9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박상남의 그림은 길 위의 흔적에서 출발한다. 아스팔트 위의 아스콘 덩어리, 시멘트로 메운 자국, 얼룩, 껌자국 등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길바닥의 풍경이 그의 작품 속에서는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종이와 신문지 등을 끓이고 짓이겨 만든 바탕 위에 광물, 접착제, 기름 등을 더하는 기법은 독창적인 질감을 낳는다. 최근에는 밝고 경쾌한 색조를 가미해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그의 작업을 “비천을 고귀로 바꾸는 연금술”이라 정의했다. 그는 “박상남의 작품은 가난하고 절실했던 마음에서 비롯된 산물로, 누에가 뽕을 먹고 명주실을 뽑아내듯 길바닥이라는 천대받는 소재를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다”고 평했다. 최근 유채색을 입은 그의 신작에 대해서는 “새색시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남의 작업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에 걸쳐 완성된다. 다양한 재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서로 어우러지고 변이하는 과정을 작품의 일부로 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긴 호흡의 작업 방식은 그가 추구하는 ‘연금술적 추상화’의 본질을 보여준다.
구자민 구구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박상남 작가와의 네 번째 약속의 결과물”이라며 “박수근 작품의 거친 질감과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움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세계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본다. 수십 년 준비해온 진가가 이번 전시에서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상남은 한성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베르사이유 미술학교를 졸업(D.F.A.P, 1993)했다.
〈TREASURE〉展은 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정보]
전시명: 2025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박상남 초대전 〈TREASURE〉
기간: 2025. 9. 6(토) ~ 9. 24(수)
오프닝: 2025. 9. 6(토) 오후 4시
장소: 구구갤러리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
문의: 02-2643-9990 / gugugall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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