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반복적인 자가제모, 모낭염 유발…심하면 피부트러블

맹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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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가 일상의 에티켓으로 자리 잡으면서 털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집에서 면도기, 족집게, 제모제 등을 이용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반복해서 제모하다 보면 피부에 상처 및 부작용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낭염은 피부가 긁히거나 상처가 났을 때, 균이 털구멍을 통해 모낭 내부로 침입, 발생한다. 눈에 보이는 곳의 털 부위뿐 아니라 솜털 있는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처음에 모낭을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홍반이 생기면서 털이 있는 부위에 고름이 잡히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터지면서 딱지가 앉는다. 모낭염이 발생한 부위는 만지면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 구진이나 농포로 발전하기도 하고 점차 부위가 퍼지기도 한다.

이에 관해 토마토클리닉 최성우 원장은 “모낭염은 재발이 빈번한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 모낭염은 일회성으로 지나가지만 위생환경이 좋지 않거나 체내에 균이 있으면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모낭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도할 부위를 깨끗이 씻고 쉐이빙크림이나 바디샴푸 등으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소독된 면도기를 사용해야 한다. 털을 깎을 때는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조심스레 하는 것이 좋다.

면도 후에는 냉타올 찜질을 하거나 바디로션이나 파우더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사용한 면도기를 잘 말려 칼날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도기 이외에도 족집게를 사용하는 제모는 모낭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털이 난 부위가 넓고 양이 많으면 제모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모공이 넓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여성들이 왁싱제모술도 많이 한다.

그러나 이 방법 또한 다리나 겨드랑이 등 제모 할 부위에 왁스를 바르고 천을 덮은 후 빨리 천을 떼어내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왁싱을 할 때 심한 자극으로 피부 각질이 일어나고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모낭염이 심하면 병원에서는 먹거나 바르는 항생제를 처방한다. 하지만 이는 염증의 진정을 위한 처방일 뿐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때문에 모낭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면도가 귀찮다면 영구제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특히 모낭 주위에 거뭇하게 자리 잡았던 색소침착도 물리적 자극을 하지 않으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진다. 또 털이 없어지면 세균도 덜 기생하게 마련. 겨드랑이 암내까지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최성우 원장은 “요즘은 영구제모의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를 많이 하는데 레이저 제모는 안전하면서도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면도기나 족집게를 사용할 때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모낭염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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