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매제한 완화, 미분양 시장 ‘활짝’

맹창현 기자

오는 3월 말부터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는 물론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 단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삼아보는 것도 좋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택지의 과밀억제권역은 현행 5년(85㎡초과)~7년(85㎡이하)→3~5년으로, 기타지역은 3년(85㎡초과)~5년(85㎡이하)→1~3년으로 단축된다.

 

민간택지의 과밀억제권역은 현행 3년(85㎡초과)~5년(85㎡이하)→1~3년으로, 기타지역은 현행 규정 그대로 면적과 관계없이 투기과열지구 3년, 비투기과열지구 1년이 적용된다. 따라서 앞으로 신규분양 및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해당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에 있는 부동산 규제 3대 완화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것과 같다.

또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가 한시 면제되면 세제혜택도 더불어 누릴 수 있다.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미분양 아파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공 및 시행사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한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중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25곳 1만 5566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공공택지는 19곳 1만 2777가구이며, 민간택지는 6곳 2789가구이다. 이에 부동산 업체는 전매완화로 수혜를 입게 되는 알짜 미분양 단지를 소개했다.

 

 

◇ 공공택지 – 김포한강·파주운정·인천청라 등 

 

우남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4블록에 128∼247㎡, 총 1,202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올 3월에 착공하는 경인운하 수혜지역으로 53%에 달하는 녹지율과 한강 수로를 마주하고 있어 빼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은 경기 파주시 교하읍 운정신도시 A2블록에 79~158㎡, 총 1,145가구 중 일부를 분양한다. 운정역까지 걸어서 5~6분, 행정타운까지는 6~7분 거리이며, 단지 앞에 2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며, 전용면적 85㎡초과는 계약 후 바로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2㎡, 총 64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며, 서해안고속국도·평택~안성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청북지구는 최근 몇 년간 황해자유구역·미군기지이전·평택항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4블록에 82~85㎡, 총 1284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철도이 인접해 교통망이 편리하다. 또한 심곡천·철마산·계양산 등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전매 기간이 3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 민간택지 – 부천약대·인천오류·인천삼산 등 

두산건설은 경기 부천 약대동 1·2구역에 82~148㎡, 총 1,843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약대초·중흥고 등 교육시설과 대형할인마트·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11년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왕길동 오류지구에 109~161㎡, 총 731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이다. 상암월드컵공원의 약 6배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드림파크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향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오류역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지구에 115㎡, 총 454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경인고속도로 서운JC와 인접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1호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삼산지구는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이 풍부해 부평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지역으로 손꼽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