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이어트 동의보감 2탄, 비싼 다이어트 제품, 사지 말라!

안녕하십니까, 이재성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다이어트에 뭐가 좋은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요?
그때 금방 떠오르는 아이템이 바로 생식입니다. 그런데 생식하면 또 뭐가 떠오릅니까?
일회용 포장에 들어있는 생식제품이 떠오릅니까?

생식이란 곡식, 야채, 과일을 아무런 조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을 말합니다. 열을 가해서 조리를 하다보면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생(生)으로 먹자는 말이죠. 참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 생식과 생식제품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닙니다.
현대인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각종 곡식, 야채, 과일을 골고루 챙겨먹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그래서 그 대안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자고 생식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생식으로 다이어트 한다는 뜻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밥은 먹지 말고 대신 가루로 된 생식제품을 물에 타서 먹으라는 것입니다.
이게 참... 사람 잡는 방법입니다. 이걸 한 봉지 걸쭉하게 타먹으면 뭔가 몸에 되게 좋은 거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될 수는 있겠죠. 근데요 생식 한 봉지에 기껏해야 100 내지 200칼로리 정도 될 것입니다. 생식제품만으로 세끼를 다 때우면 이것은 거의 단식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밥 한두 끼를 줄이고 대신 생식제품을 타먹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다이어트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생식제품을 먹고 살이 빠지는 건요, 그 생식 제품이 살을 빼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구요,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었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겁니다.
기존에 판치고 있는 각종 다이어트 제품들의 핵심이 뭐냐면요, 밥 대신 자기네 제품을 먹는 바람에 총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서 살이 빠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핵심을 간파하고 나면요, 몇 십만원씩 하는 다이어트 식품이나 생식제품을 굳이 살 필요 없지요. 그냥 미숫가루를 사서 똑같은 방법으로 해도 결과는 똑같이 나옵니다.

생식 제품이 식사를 대신해서는 아니될 일입니다. 생식 제품은, 대충대충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에게, 영양 보충용 식품 정도로 활용돼야 합니다. 그것이 밥상을 다 밀어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되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칼로리를 확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면 나중에 정상적인 식사패턴으로 돌아갔을 때 반드시 요요현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면, 씹지도 않고 끼니를 때우는 거죠? 이러면 또 다른 문제들이 생깁니다.
다 큰 성인들은 이런 유동식으로 계속 식사를 때우면 안됩니다.
성인들은요,,, 병이 생겨서 씹을 기운도 없을 때, 아니면 급체 등으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나 유동식을 먹는 겁니다. 그렇지도 않은데 계속 유동식으로 끼니를 때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첫째, 위장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위장의 임무는 음식물을 반죽하는 겁니다. 반죽할 꺼리도 없는 음식으로만 배가 채워지면 위장은 점점 할 일이 없어집니다. 팔 다리를 오래동안 쓰지 않으면 가늘어지듯이... 위장의 근육도 점점 얇아집니다. 반죽능력이 없어지는 거죠. 그렇게 위장이 길들여지면, 보통의 정상식사로 돌아오면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둘째, 씹지 않으면 두뇌 회전이 떨어집니다. 노인들이 나이 들어 치아가 다 빠지고 나면 치매가 일찍 찾아오는데요, 씹지 못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치아를 딱딱 부딪치면서 제대로 씹어야 뇌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뇌혈류가 왕성해진답니다.

생식이건, 선식이건, 미숫가루건, 다이어트 식품이건, 이걸 밥 대신 먹으라는 것은 그저 굶기식 다이어트를 하라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굶는 다이어트의 함정을 다시 한 번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