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릎팍도사’도 해결 못하는 무릎 통증…어떻게 터나?

김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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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 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를 시청 하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다.

바로 고민해결사인 무릎팍도사님의 자세로 인한 무릎 통증에 대한 걱정이 그것이다. 장시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을 때 구부린 무릎이 뻐근하게 아파 자세를 바꾸게 되거나 일어서려는 순간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은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방송을 보는 시간은 30분이 채 되지 않지만 실제 방송 촬영을 할 때에는 3시간이 넘을 정도로 장시간 촬영을 진행하게 되는데, 양반다리를 한 채 그 오랜 시간을 버텨내야 하는 무릎팍도사의 무릎이 온전할 리가 만무하다. 실제로 프로그램 관계자들 중 무릎팍도사는 물론, 실제로 녹화가 끝난 후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출연진들이 많다고 한다.

◆ 좌식생활이 무릎 건강 위협

전통적으로 좌식생활을 해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O다리의 변형이 많은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 안쪽의 연골이 바깥쪽에 비해 빨리 닳게 된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거나 쪼그리고 앉아 빨래나 청소를 하고, 매번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생활 습관들은 무릎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어 연골이나 인대의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쪼그려 앉아 집안일을 하는 경우 자기 체중의 8배 가량의 압력이 무릎관절에 작용하기 때문에 사소한 생활 습관이 얼마나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건강한 관절 지키는 생활 습관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피하고, 바닥에 무릎을 굽혀 앉기 보다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기대어 앉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 한 경우에는 자세를 수시로 바꾸어 주며,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힘을 키워주는 것이 생활 속에서 건강한 관절을 지켜 나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올바른 자세를 위한 습관들을 알아보자.

△ 바닥에 앉을 때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쪽 무릎을 세우거나 등을 벽에 기댄다.

△ 의자에 앉을 때에는 등받이가 없거나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높은 의자는 피하고, 엉덩이를 깊숙이 들이민 채 허리를 곧게 편다.

△ 소파에 앉을 때에는 쿠션을 이용하여 정상적인 몸의 커브를 유지하도록 하여 허리와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는 몸의 측면에서 볼 때 귀와 어깨 중앙, 둔부의 옆 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양팔은 옆구리에 붙여 팔꿈치를 가능한 직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관절 치료 전문 튼튼마디한의원의 박선경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 동안 관절에 손상이 서서히 누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관절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관절의 주성분인 교원질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멸치와 같은 통째로 먹는 생선, 도가니탕, 닭발 등을 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 원장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음식으로 섭취하기 힘든 교원질 성분을 한방 관절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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