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창건설, 법정관리 신청(종합)

중견건설업체인 신창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연초 금융기관 주도의 건설회사 구조조정에서 B등급을 받은 회사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 6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은 상태"라며 "이르면 한 달안에 회생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신창건설은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평가 90위(2008년 기준)의 중견건설회사로 1984년에 설립됐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김영수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해왔으며 현재 동두천시 동두천동, 수원시 망포동, 대구 율하지구, 양산 물금지구 등 7곳에서 아파트 3천200여가구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회사 측은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 등이 증가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 보증에 대한 대출부담이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자금난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에는 토목, 플랜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옛 한보건설인 '온빛건설'을 인수하고, 러시아 깔루가주에 주택 3천가구를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혔으나 결국 자금난의 또다른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아파트 계약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법정관리 인가가 떨어진다면 공사가 중단되거나 분양대금을 떼이는 등의 극단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법정관리 인가 결정이 내려져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 수개월은 공사를 못해 입주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택보증은 해당 사업장의 분양률과 계약자의 의사 등을 반영해 분양대금 환급이나 시공사 교체 등 보증 이행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