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화성개발ㆍ태왕 “경영정상화에 자신감”

27일 발표된 건설ㆍ조선사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화성개발과 태왕은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화성산업의 계열사인 화성개발측은 이번 신용평가 결과는 현재의 재무상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경영정상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화성개발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부채없이 순수 현금 자산만 240억원을 보유한 계열사인 그린넷과 합병한데다 지난해 9월 준공한 화성이스트벨리 등 2개 현장의 입주잔금이 260억여원에 달해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개발은 또 "현재 화성개발이 순수하게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은 용인 프라브와 매천 화성파크드림 등 2개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이들 자산과 현재 분양된 APT 중도금 유입액 650억원만으로도 잔여 공사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화성개발은 지난 1월 공사비 3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건립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수주 능력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976년 직물업체로 출발해 1989년 건설업에 처음 진출한 태왕도 이번 평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2008년 한 해의 재무제표를 평가한 것이라는 점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경영정상화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왕측은 "현재 대구 달서구 용산동 514가구와 중구 대봉동 234가구 등 2개 현장을 갖고 있으나 금융권 대출을 제외하고 650억원의 자체 자금을 투입, 공정률이 차질 없이 진척되고 있어 입주자 피해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왕은 또 "이 밖에도 세천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하고 관급공사 3개 현장, 학교공사 1개 현장을 갖고 있어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태왕 권준호 사장은 "태왕은 지난해 1천500억여원의 자체 자금을 투입한데다 자금경색에 대비해 계열사인 청도 그레이스 골프장까지 매각하는 초강수의 자구노력을 이행해 채권단 협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아파트 현장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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