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 하반기, 강남불패 시험대 오른다…3.3㎡당 분양가 1억 5,500만 원 내고

강남역 ~ 교보타워 상권 상가 분양 움직임 분주해져

조성호 기자

강남역 상권 내 신축 상가 분양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지상 1층을 기준으로 3.3㎡당 1억 5,500만원에서 최고 2억원에 이르는 분양가를 내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 상가들의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최근 강남역 먹자골목에 G상가가 분양을 시작한데 이어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이에 2~3개의 상가도 공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2호선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광역 버스망을 기반으로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역 상권은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에 따른 토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신규 분양 상가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강남역 신분당선과 교보타워 4거리에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개통,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의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상권이 확대 및 심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신축 공사 현장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이들 상가들의 분양가가 얼마에 결정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08년 잠실 재건축 단지내 상가들이 3.3㎡당 최고 1억 5천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 분양에 실패했던 전례가 있는 탓에 1억 5,500만원 이상의 높은 분양가가 책정 및 예상되고 있는 이들 상가들이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역 상권에 분양을 진행중인 한 분양담당자는 “강남역 대로변의 상가의 경우 3.3㎡당 2억까지 호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임대료 수준을 고려해 봤을 때 절대 높은 가격은 아니다. 10억~15억에 이르는 권리금이 없다는 점만으로도 임대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9호선 개통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강남역 상권의 확장 및 심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강남역 상권의 호재와 특수성을 고려한다 해도 호가만으로 시세를 검증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 분양 상가들의 실적에 따라 강남역 상권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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