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콧물이 주룩주룩, 알레르기 비염 감기로 오인 잦아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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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계절 가을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환절기는 그야말로 난감한 질환인 비염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다.

 

4일 알레르기-면역질환 전문 '한동하 한의원'의 한동하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무엇보다 뿌리에 해당하는 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해 적응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보통 맑은 콧물을 보이며 재채기와 코막힘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와 얼핏 증상이 비슷해 감기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발열이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 없이 코와 관련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축농증과도 구분되는데 축농증의 경우 노란 콧물을 보인다.

원인에 따라서도 종류가 달라지는데 진드기 등의 항원(1년 내내 심함)에 의한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꽃가루 등에 의한(특정 계절에 심함) 계절성이 있다. 찬 공기와 같은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한 혈관운동성 비염도 있는데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므로 알레르기성은 아니다.

통년성 비염은 원인이 불분명하고 환절기,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다른 비염증상에 비해 기침이나 재채기는 좀 덜한 편이지만 물 같은 맑은 콧물(수양성)이 심하다.

유발 및 악화요인으로 담배연기, 공해, 향수, 악취 등의 자극물질과 체온, 습도, 공기순환 저하,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 다양하다. 따라서 일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일 확률이 높다.

한동하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의 목표를 '증상완화'와 '체질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로 제시한다. 침 치료를 통해 면역 안정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한약을 이용해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체질에 따라 구체적인 처방은 차이가 있으며 한약을 원료로 만들어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식 제제를 활용하면 휴대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면역력이 강한 체질로 개선하기 위해 체내에 쌓여있는 중금속 및 미네랄을 검사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교정해줘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 균형을 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정요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열이 많은 체질은 영지버섯과 붉은 대추에 물을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이상 우려서 차처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몸이 찬 체질은 유근피(느릅나무뿌리껍질)와 신이화(목련꽃봉오리), 세신(족두리풀)을 이용한다.

코막힘이 심할 때는 마황을 에틸알코올에 담가 밀폐한 후 그늘진 곳에 2주 정도 보관했다가 걸러진 용액에 물을 다시 넣고 희석한 후 약한 불로 데워서 졸이면 마황추출액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작은 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했다가 코막힘이 심할 때 코 안에 한 두 방울 넣어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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