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종플루 알고 나면 두렵지 않다!

◆ 원인과 증상 

지구촌을 공포와 두려움으로 몰고 가고 있는 신종플루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종플루는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바이러스의 구조가 비슷해서 나타내는 임상 증상도 비슷하다. 인플루엔자인 독감은 의학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성대를 지나 기관지까지 바이러스가 침입해서 증상을 유발한다.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이 중 전염력이 제일 큰 것은 A형으로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이른바 '아시아형', '홍콩형', '소련형' 독감이 모두 A형 인플루엔자였고, 이번의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A형의 범주에 속하는 A이다. 신종플루의 증상으로는 3-7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37.8℃이상의 고열, 오한과 심한 전신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나고 심한 두통, 눈이 시리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1-2주 이상 계속되고 전신피로감이 심하고 회복기에 때로는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신종플루의 합병증으로는 바이러스성 폐렴,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며, 폐 이외의 합병증으로는 중증의 뇌척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뇌막염 증세와 그 외 심낭염이나 심근염 등이 일과성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열이 내리는 경향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 합병증을 의심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 예방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11월 중순 경부터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학생들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후 즉시 예방이 가능한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약 2-4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예방주사는 80-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로는 만성폐질환 환자, 심장 질환자, 당뇨병, 만성 간질환, 악성 종양환자, 6개월에서 18세 연령군, 65세 이상의 연령군, 의료인과 환자분의 가족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에 해당된다. 예방접종을 하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어 신종플루가 예방되는 것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해도 감기나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은 걸릴 수가 있다. 따라서 일반 계절성 독감 예방백신도 9월 말 경부터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제대로 손씻기만 잘해도 신종플루의 70-80%는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 신종플루 치료

신종플루의 치료제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 흡입제가 있다. 항바이러스 약제는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연령이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에게는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신종플루도 다른 감기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일차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이고 전신 근육통과 고열에 대하여는 해열제나 소염제 등을 복용하지만 이차적으로 폐렴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았을 때에는 항생제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음으로 항생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신종플루 증세가 3-5일 이상 되고 고열이 떨어지지 않으며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가래가 화농성으로 변하게 되면 빠른 시일 안에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다.

고운숨결내과 원장 진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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