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높고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가격은 떨어질까?
일부분은 맞고 일부분은 틀리다. 새 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만 아주 노후화 돼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 새 아파트 이상의 가격을 형성한다.
이에 대해 새 아파트에서부터 25년 초과 된 수도권 아파트를 5년 단위로 나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25년 초과된 아파트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5일 밝혔다.
이 업체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중에서 입주 시기 5년 단위로 나눠 3.3㎡당 시세를 조사한 결과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2천7백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천3백만원으로 입주~5년 된 새 아파트가 높았으며, 21~25년 된 아파트가 1천2백9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게 형성된 아파트로는 10~15년 된 아파트로 3.3㎡당 1천만원이 채 안되는 9백58만원으로 25년 초과 된 아파트대비 불과 35.4%의 시세를 기록했다.

25년 초과 된 아파트들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한 것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의 재건축 연한이 24년 전후로 대부분 실제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고, 재건축사업에 따른 시세상승력이 이미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새 아파트 시세가 높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낮아지면서 10~15년 된 아파트가 가장 낮은 시세를 형성, 16년 이후로 다시 시세가 점차 오르기 시작했다. 이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16년 이후부터 점차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3천2백1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1~5년 된 새 아파트가 2천1백4만원으로 높았다.
하지만 인천은 1~5년 된 새 아파트가 3.3㎡당 9백9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오래된 아파트 일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25년 이상 아파트가 6백만원으로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이는 25년 이상 된 아파트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
경기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1천6백83만원으로 가장 높게 형성됐지만 뒤를 이어서는 새 아파트가 아닌 16~20년 된 아파트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1기 신도시 등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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