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실수요자,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원해

경기 거주자는 보금자리보다 판교,광교 분양 원해

장정혜 기자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실수요자들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판교, 광교 등 2기신도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실수요자 1365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아파트 선호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분양 희망지역으로는 판교, 광교 등 2기신도시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꼽았다. 1,2순위를 합쳐 ▲판교(11.7%) ▲광교(10.4%) ▲우면(10.3%) ▲세곡(10.2%) 순으로 나타나 미미하지만 2기신도시 선호도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보다 높았다.

서울 거주자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경기도 거주자가 판교, 광교신도시를 1순위로 꼽아 현 거주지역 또는 근거리에서 공급하는 새 아파트에 분양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시공품질과 투자가치 중요도가 다시 높아졌고 금융위기 때보다 보안, 첨단설비, 인테리어, 조경, 자연환경 등 부가 항목들이 분양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

◆ 보금자리주택보다 2기신도시 희망자 더 많아… 현재 거주지별로 분양 희망지역 차이 뚜렷

거주지 별로는 지역우선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현 거주지 내 택지지구나 인접지역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 거주자들은 보금자리주택(강남세곡>서초우면)을, 경기도는 판교, 광교신도시 분양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특히 경기권의 경우 동남부 거주자는 판교를, 서남부 거주자는 광교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서북부권의 고양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과 김포한강신도시를 꼽아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분양 희망지역도 다르게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들은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을 1,2위로 꼽아 현재 생활권역을 유지하는 동시에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는 청약 전략이 눈에 띄었다.

◆금융위기 직후보다 ‘시공품질’ ‘투자가치’ 중요도 커져…‘20대’와 ‘남성’은 교통환경에 민감

아파트 분양시 우선 고려하는 요소로는 ▲시공품질(4.60) ▲교통여건(4.58) ▲가격(4.54) ▲투자가치(4.47) ▲평면구조(4.47)를 꼽았다(5점척도 조사결과). 지난 해 금융위기 직후 조사결과에 비해 시공품질과 투자가치의 중요도가 한 계단씩 높아졌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20대’와 ‘남성’이 ‘교통여건’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월소득이 낮은 소형 희망자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입지, 품질, 가격 등 필수항목 이외에 ▲보안서비스 ▲주거서비스 ▲첨단설비 ▲커뮤니티시설 ▲인테리어 ▲조경 ▲자연환경 등 부가적 요소들의 중요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러리아포레, 수원아이파크시티, 용현엑슬루타워 등 디자이너가 설계한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소득자와 대형아파트 희망자 층에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디자이너가 설계한 아파트를 분양받을 의사가 있다’ 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6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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