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모비스, 과적표시기 ‘로드로드’ 출시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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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누비는 수많은 화물트럭들. 그 중 과적으로 인한 차량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는 데만 연간 2조 7천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들 과적차량은 평균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화물트럭과 덤프트럭의 총중량 및 적재된 화물의 축중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의 차량 탑재형 과적표시기 '로드로드(Road Load)'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스프링 모양의 현가장치에 직접 센서를 부착해 중량을 측정하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해, 센서 장치를 모듈화함으로써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스프링이 파손되면 제품 전체를 갈아야했지만 이 제품은 파손된 스프링만 교체하면 된다.

'로드로드'는 각 바퀴에 부착된 센서가 판스프링의 변화를 체크하고 그 정보를 종합해 무게로 환산한 후 운전석에 설치된 모니터에 총중량과 축중량을 표시해주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화물을 적재할 때 총중량과 축중량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현행 도로법과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과적검문소와 이동과적단속반이 화물차의 총중량과 축중량을 계측했을 때, 총중량 40t 이상이거나 축중량이 10t을 넘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며 벌금 미납 시에는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

총중량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더라도 하나의 축중량이라도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운행하면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제품을 장착하고 과적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화물차는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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