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와 발등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하지 정맥류는 외관뿐 아니라 증상들도 문제가 된다. 하지정맥류에 대해 프라임병원의 양수호 원장님과 함께 알아보았다.
요즘은 예쁜 몸매의 라인을 중요시 하는데, 다리가 울퉁불퉁해지는 하지 정맥류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 정맥류, 어떤 병인가?
정맥의 내부에는 판막(Valve)이라는 것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드는데, 하지 정맥류는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는 등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고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그래서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푸르게,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간혹 환자 분들 중에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방문하시기도 하는데 그것은 힘줄이 아니라 정맥 혈관이다.
하지정맥류는 왜 발병하는가?
어떠한 원인이든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 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선생님, 요리사, 백화점 직원 같은 직업을 갖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발생할 확률이 높다.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는 것 말고 다른 증상은 없는가?
하지 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저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자주 잠에서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색소침착과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하지 정맥류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 정맥류가 의심이 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를 통해서 하지 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되고,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CT venography)을 시행한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부위와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면서 붓기도 빠지게 된다. 보존 치료법으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 종아리부터 정체된 피를 심장으로 되돌려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 정맥류가 있는 부위의 정맥 안으로 약물을 주입해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혈관 경화 요법이란 치료법도 있다. 수술적 치료법으로 는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에 몇 군데 작은 피부 절개를 한 다음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 광 섬유를 넣은 다음 레이저로 병든 정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치료법도 있다.
어떤 병이던 예방이 최우선일 듯 한데 하지 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부츠를 신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오랜 기간 서 있는 자세도 정맥류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변비 때문에 배변 시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고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방질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하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일주일에 3일 정도 한번에 40분 이상씩 걷는 운동이 정맥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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