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임신 중 치과치료 가능할까?

김대진 기자

여성에게 임신이란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신체적으로는 여러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에 대해서 많은 산모들은 거부감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 때도 있다. 치아우식이나 사랑니 때문에 임신 중 심한 통증을 겪는 산모도 많은 편이고, 게다가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증가되어 염증반응이 쉽게 생기고 세균이 침입이 쉬워 문제가 커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임신 중 치과치료가 가능할까? 용인동백 뉴연세치과는 5일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는 것은 태아의 기형발생이나 사망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치과 치료 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에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혈관수축제가 들어있지만 양이 매우 적어 5앰플 정도는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다만, 임신초기에는 많은 양의 리도케인의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치과치료중 방사선 검사에도 혈액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최소방사선량보다 그 양이 적다. 또한 납복 즉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를 착용해 배 쪽을 보호하면 X선이 태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임신 중 치과치료가 용이한 기간은 언제일까?

 

용인동백 뉴연세치과 박경섭 원장은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임신 때부터 3개월까지는 태아가 형성되는 시기이고 4개월부터 6개월 안정기 그리고 7개월부터 출산까지는 장기가 완성되는 시기"라며 "임신 4개월-6개월 사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산모나 치과의사 모두 막연한 불안감으로 치료를 꺼리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치과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을 참아가면서 출산까지 가는 것이 태아와 산모에게 좋은 것이 아닐 것.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박 원장은 "치과치료가 필요한 산모의 경우 치과 의사가 산모에게 필요한 치료에 대하여, 즉 국소마취제나 약제, 치료과정에 대하여 산모의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를 계획하고 시행한다면 치과의사나 산모 모두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 뉴연세치과 박경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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