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못 믿을 냉동실, 김치냉장고... 가정용 식중독균 검출

이은영 기자

가정에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식품에서도 식중독 균이 검출된 만큼 주기적인 냉장고 청소와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청안전청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18일에 수도권 100가구의 냉동실 100곳의 선반과 보관 중인 식품을 검사한 결과, 수거 식품 36개 중 돼지고기에서는 대장균이 나왔으며 동그랑땡에서는 돼지고기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김치 냉장고의 경우 100곳 중 2 곳의 벽면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일반 세균은 냉동실 선반 중 58곳, 김치냉장고 벽면의 71곳에서 나왔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쇼핑 후 비닐봉지 채로 보관한 경우였다.

소시모와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고를 너무 믿지 말고 ▲정기적으로 청소하며 ▲한번 녹인 식품을 재냉동해서 보관해서는 안되고 ▲보관기관(냉동실은 1∼3개월)을 지키고 ▲날 것과 익힌 것을 따로 보관하는 내용의 행동 수칙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냉동실 보관 기간은 고작 1~3개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냉동 기간은 1~3개월이다. 손질하고 남은 제품의 경우 그 기간은 더 짧아지게 되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동고의 경우 산업장에서 권장되는 보관 기간보다 짧다. 이유는 구매 후 냉동고에 보관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또 자주 문을 여닫으면서 온도 편차가 심하게 되어 적정 냉동 온도인 섭씨 영하 15도 이하가 되기 어려운 환경이므로 기간 내에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나 환자를 위해 음식을 준비할 때에는 신선도를 위해서는 아무리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도 될 수 있으면 일 주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종류 냉장보관 냉동보관 (영하23도~영하18도)
육류(덩어리) 3~5일 6~12개월
육류 (두껍게 자른 것) 3~5일 3개월
육류 (갈아놓은 것) 1~2일 3개월
흰 살 생선 1~2일 6개월
붉은 살 생선 1~2일 2~3개월
닭(통째) 1~2일 12개월
닭(토막) 1~2일 9개월
달걀 2주(섭씨 7도)  냉동보관 안 함 
과일(딸기, 씻지 않은 상태) 7일(섭씨 10도)  냉동보관 안 함 
과일(사과/배, 씻지 않은 상태) 14일(섭씨 10도)  냉동보관 안 함 
채소(잎 채소, 씻지 않은 상태) 7일(섭씨 7도)  삶은 채소 물기 짜서 냉동
3일 이내로  보관해야
안 물러짐. 
감자, 고구마, 양파 3~4주 (섭씨 21도)  냉동보관 안 함 

15일에 한 번 냉장고 청소 

냉장고 청소를 위해서는 우선 냉장고 전원 플러그를 뽑은 후 냉장고에 보관한 내용물을 모두 꺼낸다. 음식을 다 먹어갈 즈음 청소하는 것이 유리하고 냉장고의 내용물을 임시로 보관해 둘 곳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칸칸이 선반이나 받침 등을 빼내서 이것들을 소독과 청소를 한다.
소독 방법은 분무기로 주방용 염소계열 세정 액(치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락스나 알약을 희석시킨 액)을 뿌리고 스폰지나 젖은 헹주로 문질러서 얼룩이나 때를 닦아낸다.
김치 국물 자국 같이 찌든 때의 경우 수세미나 헌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잘 닦여진다. 물로 여러 번 씻어낸 후 마른 행주로 닦고 환기 잘 되는 곳에 잘 말린다. 

먼지나 손때만 묻은 정도라면 퓨어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물에 적신 헹주로 닦아준 후 마른 행주로 다시 닦아주면 된다. 베이킹 소다는 탈취에 효과적이다.

냉장고 실내도 희석한 세정액을 묻혀 한 번 닦아 낸 후 깨끗한 젖은 행주로 다시 여러 번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마른 행주로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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