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연 600만대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할 것”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공장 추가로 건설 계획 중

문준식 기자

현대·기아차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해 내년까지 연간 60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융·복합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의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전체 생산차량의 55%를 소형차량에 집중한 전략 때문에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이 선전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해 연비가 높은 차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차 생산 비율이 높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미래는 밝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차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남아메리카 지역 등 신흥시장에 전략적으로 공장을 추가 건설할 것"이라며 "2010년에는 현대·기아차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이 600만대 가량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 건설계획을 밝혔고, 10만대 수준의 러시아 공장도 2011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이미 60만대 규모 공장이 있는 인도나 브라질 등지에서도 추가로 공장 신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이 '글로벌 톱 5'가 되겠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연구개발(R&D)을 전개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융·복합화와 관련해 자동차산업의 미래 키워드로 에너지와 환경, 안정성과 편의성을 꼽으며 "유럽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40%까지 줄이고 미국도 2016년까지 강력한 대기환경 규제를 시행하는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기아차는 현재 하이브리드차ㆍ연료전지차ㆍ전기자동차ㆍ클린디젤차ㆍ대체연료차 등의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2011년에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미래형 자동차는 자동차업체 혼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학과 에너지, 전자와 통신 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현대차는 관련 업체들과 퓨처카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정보와 오락기능이 결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올해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