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4계절 중에 자동차가 가장 힘든 시기가 겨울이다.
차체 부식은 녹 보다는 눈 때문에 뿌린 염화칼슘으로 인한 발생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눈 때문에 발생되는 부식은 자동차의 내구성 저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언더코팅으로 녹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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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렁크속 카페트를 걷어낸 녹발생 모습. |
하지만 언더코팅만 하면 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더코팅제의 종류와 녹을 방지 할 수 있는 언더코팅에 대하여 알아보자.
투명언더코팅 전문업체인 쓰리원샷의 보고서에 따르면, 언더코팅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된 동기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때부터다. 한국전에 투입된 모든 군 병력 무기에 사용되던 것이 프로텍션(장비보호)코팅제로, 투명언더코팅제가 미군 주도로 연합군에 의해 사용됐다.
작전을 10분을 하든 하루를 하든, 차고지로 복귀하면 서열별로 녹 방지를 위한 언더코팅은 정비사단의 주 임무였다. 그런데 여기서도 고급형인 투명언더코팅은 지휘관차나 고급관료들 자동차에 사용됐고, 대부분 단순한 군 장비는 저급형인 타르계 검정색 언더코팅으로 관리됐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언더코팅제로는 투명과 불투명(검정, 회색)으로, 투명언더코팅제는 차체 하부 전체 면적을 100% 랩핑할 수 있으며 경량재질로 차체중량에 간섭되지 않는 고급형 언더코팅제로 분류된다. 불투명 언더코팅제는 타르계, 왁스계, 수성계류로 중요부품(써스펜션, 엔진, 미션, 머플러)에는 방청을 하지 못하며 무거운 재질로 차체중량을 가중시키는 단점 때문에 저급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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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언더코팅으로 랩핑된 모습. |
보고서는 "6.25전쟁 직후 보릿고개 시절 '도락꾸'(화물차)들 위주로 부식방지제로 사용되던 검정색(타르계)이 싸고 대충 붓으로 찍어 발랐던 저급 언더코팅제가 7~80년대 자동차 언더코팅제 대명사가 됐다"며 "현재까지 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이 장착된 하이테크 자동차에도 시공되는 아이러니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일명 '나까마'(무소속 중고차 딜러)들에 의해 사고차를 멀쩡한 차로 둔갑시키기 위한 위장술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차는 정비수리 흔적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중고차값 등락에 사고 유무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곤 한다. 사고로 인한 용접(접합)부위에 검정색 언더코팅제를 입혀버리면 사고차가 무사고차로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특수방음, 하체방음, 언더코팅 등으로 '관리 잘된 차'로 둔갑 시켜 가격을 높이 받고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해상운송 되는 수입자동차의 녹 발생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발청된 녹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거하지 않고 검정색 언더코팅으로 감추는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보고서는 "자동차는 1kg를 줄이면 1%의 연비를 줄일 수 있다"며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언더코팅을 한다면 투명하고 차체 중량에 간섭되지 않는 가벼운 재질로 방청을 해야 사회적 비용도 줄이고 거래시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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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핑막은 새차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호한다. <사진제공=쓰리원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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