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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부장 함윤근)의 요청에 따라 사건의 유력 용의자 두 명 중 한 사람인 미국인 아서 패터슨씨에 대해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사망당시 23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검찰은 조씨를 뒤따라 화장실로 들어간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씨(32)를 살인 혐의로, 패터슨씨(32)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리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패터슨 씨는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8개월 동안 복역하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유족들은 패터슨 씨를 살인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이 출국정지 연장을 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출국,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가 이번에 공소시효 3년을 남겨놓고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 살인사건은 진범을 잡지 못한 채 일단락돼 검찰의 재수사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19일 오후 11시20분 ‘이태원 살인사건 12년의 추적-누가 진실을 두려워하는가?’를 방송한다. (사진=영화 '이태원살인사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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