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은 치질관리도 달라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여성 항외과의 김인경 원장과 함께 여성과 치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여성 치질의 특징은?
여성 치질의 발생빈도는 남성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규칙한 생활습관, 힘주어 변 보는 습관, 유전적 요인, 복압상승요인 등 일반적인 치질의 원인 외에 여성에서는 임신과 출산, 변비가 그 발생빈도를 높이게 된다.
임신 전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치질이었다 할지라도 임신 시 항문주위 혈관의 울혈 증가, 체내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변비 등에 의해 치질이 심해져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치질을 덮는 항문 점막과 피부가 남성보다 약하기 때문에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임신이나 출산과도 관련이 많은가?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많아지고 복강 내 압력이 상승하여 항문압도 상승하게 되고, 자궁이 커져 복강 내 정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서 늘어나 있는 치질 혈관에 피가 과도하게 모이게 되어 치질이 커지게 된다. 또한, 임신 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증가로 장운동이 억제되고 태아가 대장을 압박하여 대변의 장내이동에 장애를 일으키고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변비가 발생하고 이로 말미암아 치질이 악화할 수 있고, 단단한 대변 때문에 항문피부가 찢어지는 치열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치열이 심해질 수 있다.
■진단은 어떻게?
처음 진료 시 증상을 여쭤 보는 문진을 하고, 불편한 부위를 눈으로 정확히 확인을 한 후, 손가락을 항문 속과 직장에 넣어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는 치질의 크기와 위치, 치열이나 농양, 치루, 항문암, 직장암 등을 진단하는데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이후 항문 안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항문 직장경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항문검사 시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아프지 않게 젤리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실시하여 약간의 불편한 정도만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으면 된다. 항문출혈이 있으면서 4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에 다른 질환이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고, 항문 초음파 검사를 이용하여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루 등을 진단하게 된다.
■치료는 어떻게?
치질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나, 일반적으로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요법으로는 좌욕, 배변습관의 교정 및 식이요법, 혈액순환개선제나 배변완화제,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 요법 등이 있으며 1, 2도 내치질인 경우 실시한다. 출혈, 통증, 부종 등과 같은 증상들의 일시적인 호전이 있을 수 있는 치료로 치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실시한다고 해서 치질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치질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적 방법으로 전문적인 외과의사에 의해 치질 덩어리를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근래에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항문 기능을 유지하면서 치질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여러 가지 수술 방법들이 시행되고, 수술 후 통증을 경감시키려는 방법들이 발전했다.
■언제 수술이 필요한가?
치질이 진행된 경우에 실시하게 된다. 즉, 배변 후 치질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서 밀어 넣어야 들어가거나 시간이 지나야 들어가는 3도 내치질의 경우나, 배변 후 밀어 넣은 치질 덩어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다시 나오거나 밀어 넣기 어려운 4도 내치질의 경우, 출혈이 심해서 빈혈이 생길 위험이 있거나 속옷에 피가 묻거나 소변볼 때 출혈이 있는 경우,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동반되어 배변 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등 전문의의 진단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실시하게 된다.
■치질 예방법으로는?
치질은 직립 보행하는 인간만이 가지는 질환으로 변비나 잦은 설사, 잦은 음주 등 항문의 점막과 피부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모든 것들이 원인이 되므로 이를 감소시키는 방법들이 예방법이 되겠다. 부드러운 배변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앉거나 서서 일하거나 쭈그리고 앉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항문의 출혈이나 통증, 몽우리, 가려움증 등 불편함이 생기면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도움말 : 여성 항외과 김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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