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기아차 올해 540만대 생산.판매

정몽구 회장 신년사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 올해 목표로 540만대의 글로벌 생산.판매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0년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히고,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선두업체로의 도약'을 내놓았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 자동차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격화될 판매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비전이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지속적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자 인식 변화 등 세계 일류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자"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비상경영체제 강화 ▲고객 존중 경영 ▲투자 및 고용 확대 ▲선진적 노사문화 정착 ▲친환경 경영 등을 올해의 중점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세부 과제로는 품질 및 원가경쟁력 제고, 내부 역량 강화,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 제품 개발 및 적기 공급, 효율적 조직운영,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한 조직역량 결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당진 일관제철소의 성공적 완공을 계기로 제철산업과 자동차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품질 자동차 생산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제철사업의 성공적 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또 "국내외 고객들의 만족도를 한 차원 높여 브랜드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글로벌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기업 이미지와 품격을 갖출 수 있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지속적 투자확대를 통해 고용을 창출, 국가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 관계의 안정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를 `선진 노사문화 정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친환경 경영에 매진해야 한다며 친환경 녹색성장과 4대 그린카 강국 조기 진입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고효율 엔진 개발과 하이브리드차 본격 양산 등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힘쓰고, 전기차 및 연료전지차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차 부문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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