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신기술창업센터 15년 만에 250개 기업 배출

국내최초 창업기업 전담지원기관, 3년간 지원·육성 후 독립시켜

지은식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창업보육기관 ‘서울신기술창업센터’가 15년간 250개가 넘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1995년 강서구 등촌동에 문을 연 ‘서울신기술창업센터’는 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전담 지원하는 곳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제반 창업여건이 취약한 초기 중소벤처 창업기업인들을 발굴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신기술창업센터를 거쳐 간 기업은 모두 250개.

그 중 40개의 기업은 현재 센터에 입주해 집중관리를 받고 있으며, 210개의 기업은 자리를 잡고 독립을 했다.

센터에서 독립한 기업 중에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도 3개사나 있으며, 코스피 등록기업과 장외거래 기업도 각각 1개사가 있다.

센터에서 육성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3년 이내 사업지속여부를 조사해 보니 89.5%에 달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기업을 발전시키고 있었다. (일반 타 센터 졸업기업 생존율은 70%, 비 보육기업 생존율은 56% 수준)

이 기업들의 그 동안 1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총 1,767여 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센터 입주시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배 이상, 고용 창출도 3배 이상이나 늘어난 놀라운 성과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가 중소·벤처 기업을 성공적으로 길러 낼 수 있는 요인으로 입주 기업에게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입주기업에게는 시중 30% 수준인 월3,04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공간을 제공하며, 각종 공용장비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제품개발실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운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회의실이나 마케팅프라자, 정보자료실, 교육실, 다목적 홀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혜도 준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의 특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내·외부 실무전문가의 심도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인데, 기업이 컨설팅을 의뢰하면 센터는 마케팅, 해외시장개척, 법률, 기술개발기법, 지식재산권, 디자인 등 세부적인 컨설팅 주제에 따라 900여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전문 인력풀 중 가장 적합한 전문 인력을 선별해 연계해 준다.

여기에 창업교육부터 △창업초기 기반조성 △성장 보육 △중견기업화에 이르는 기술기반 창업기업의‘성장단계별 창업보육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대표적인 창업보육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체계화된 지원 덕택에 지난 2003년에는 보육지원 프로세스와 입주업체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검증받아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어 06년과 07년에는 지식경제부 신기술보육(TBI)사업 분야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최대 사업자를 배출했다.

또 입주기업들은 매년 정부지원과제 선정, 산자부 각종 대회 수상 및 표창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보이고 있다.

센터에는 우수기업들의 입주도 줄을 잇고 있는데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들 중 45%는 기술혁신형(벤처·이노비즈 인증)기업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22%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서울신기술창업센터는 기술기반의 창업기업들이 창업 성공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도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는 매년 2회(5월, 9월경) 정기적으로 우수한 창업기업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입주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2년 미만 기업로 6개월에서 2년까지(1회에 한해 1년 범위내 연장 가능)이용할 수 있다.

신청한 기업은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PT 등을 통해 사업성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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