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육영재단 소유 어린이회관부지 1275억원에 경매 나와

송기식 기자

육영재단의 각종소송과 운영권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육영재단 소유의 어린이회관부지가 경매 나왔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광진구 능동 18-42, -43번지 소재 감정가 1275억 4500만원의 어린이회관부지 1만 5천937㎡가 오늘 25일 동부법원 2계에서 경매된다.

18-42번지는 2천648㎡로 감정가가 79억 4400만원이고, 18-43번지는 1만 3289㎡ 규모로 1천196억 100만원에 달한다. 각 번지 별로 한 필지씩 개별 매각된다. 이 땅은 현재 회관과 관람장 부지, 잔디구장으로 이용 중이고 주차시설 외 다른 건물은 없으며 지상의 조경수도 경매에 포함된다.

1977년부터 육영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이 부동산은 지난해 8월 개인 채권자 9명에 의해 경매 신청됐다. 채권자들이 청구액은 4억 4400만원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본 건은 역세권의 노른자 땅이지만 교육청으로부터 개발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용에 제한이 따를 수 있고, 채권자의 청구액에 비해 경매물건이 과다하게 덩치가 큰 과잉압류물건으로 취하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린이회관이 경매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에는 어린이회관 내 과학관과 문학관이 경매 된바 있는데 연회장는 사무실, 교육실, 극장, 육영수 여사 추모회실로 구성된 건물 두 동과 주차장이 경매 대상이었다.

2005년 10월 17일 감정가 121억 7600만원으로 시작해 두 번 유찰되면서 97억 1700만원까지 최저가가 낮아졌다가 취하되면서 종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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