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서울시 화재 주범은 ‘부주의’

‘08년 대비 화재건수 6.1% 감소, 인명피해 24.4%․재산피해 4.8% 감소

박우성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15일 ‘2009년도 화재발생 현황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도에는 총 6,318건의 화재로 257명(사망37, 부상220)의 사상자와 15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전년대비 화재발생건수6.1%(413건), 인명피해 24.4%(사망17, 부상66), 재산피해4.8%(7억8천 만원)가 감소했다.

총 2,118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7,749억원의 화재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47%(2,971건) ▲전기화재 27.2%(1,719건) ▲방화 11.2%(709건) 순으로 발생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뱃불 44.6%(1,325건), 음식물조리 28.2%(83건), 불장난 8.1%(242건) 순이며, 담뱃불은 덜 꺼진 상태로 휴지통에 버리는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나타났고, 음식물조리는 가스렌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졌다.

전기화재의 경우 대부분 노후된 전기배선과 과부하사용으로 전기안전상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화는 사회적 불만에 대한 단순우발적인 경우가 15.5%(110건)로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불만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3.3%(2,104건) ▲차량 11%(696건), ▲음식점 10.1%(640건) 순이며, 인명피해도 주거시설에서 49%(126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화재는 51%(1,073건)가 발생했다.

차량화재의 경우 노후배선의 열화 및 피복손상, 엔진 과열 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그 동안 시민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화재예방시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보급 등 저소득층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으로 ‘09년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는 40%가 감소했고, 쪽방 등 취약대상에서 단 1 건도 발생하지 않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09년 화재발생 현황분석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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