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새해 이색 건강검진 받아볼까?

전지선 기자

새해 소망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일 것이다. 최근 건강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보건·가족부문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도에 30%에 불과했던 건강검진율이 2년만인 2008년도에 42.7%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단순한 건강검진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이색적인 건강검진이 인기다.

◆ 쉬면서 건강검진 받는 '요양형' 검진

요양을 하면서 검진을 받는 프로그램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자세히 검진을 받고, 동시에 그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려는 것.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1박2일, 3박4일 몇 백에서 수천 만원 대에 이르는 고가 숙박 건강검진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당일치기 휴식' 건강검진이 있다.
광동한방병원은 최근 건강검진과 '오행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행센터'란 한의학의 오행원리를 접목해 치료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쉽게 말해 오행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의학의 침뜸 등의 치료법과 휴식 개념의 정신적 치료법을 함께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먼저 한의사는 진맥과 뇌혈류검사를 하고 해당 환자에게는 '뇌추나요법'을 실시한다. 이는 한의사가 손이나 기구를 사용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 무릎, 엉덩이 관절 등에 자극을 주어 소뇌와 대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뇌추나요법을 받은 후 오행센터 내에서 한방볼을 이용한 등 마사지나 스톤마사지 등을 받고 편안히 누워 2~3시간 정도 휴식을 취해 음양오행의 순환을 돕는 프로그램을 받는다.
그렇게 해서 건강검진 치료 휴식의 3마리 토끼를 잡는 개념이다.

◆ 한방과 양방이 만난 '한양방협진' 건강검진도 인기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혈액검사나 기초 체력검사 등을 통해 주요 질병에 대한 검진을 받고 초음파 등을 통해 각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양방적 검진 외에 사상체질검사와 진맥을 통해 신체의 이상 증후를 판별할 수 있는 한방적 검진이 함께 이루어지는 한양방협진 건강검진도 주목 받고 있다.

검진에서 혈액검사, 신체 검사 후 체질검사, 경락기능검사를 받는다.

체질검사는 생리, 생활 습관, 외형을 등을 통해 태양, 태음, 소양, 소음 등의 체질을 판별하는 것이고, 경락기능검사는 경락기능검사기라는 한방 진단 기기를 이용해 신체의 에너지 상태와 장기의 이상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만약, 뇌기능에 이상 소견이 생기면 검사를 실시하는데, 평형검사와 뇌혈류검사를 한다. 평형검사는 전정기능의 이상이 있는지를 한의사가 직접 진찰하는 것이고 뇌혈류검사는 뇌혈류측정 기기를 통해 뇌의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고 있는지를 판별하는 검사다.

한편, 한방에서는 인체의 모든 장기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고 본다. 비슷한 질환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체질별로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양방협진 건강검진은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검사와 처방을 한다는 점에서 보다 세밀하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큰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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